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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226

우리집 분홍천국 우리집은 추워서 다른지역보다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개화시기가 늦다. 그동안 블루베리. 앵두.보리수.자두.매실.애기사과.사과.등 각종 유실수들이 꽃을 피웠다가 모두 다 지고 이제 풍성하게 잎을 피웠는데 개복숭아 꽃은 이제서야 마지막으로 짠~하고 나타났다. 대문앞과 축대에는 꽃잔듸와 연상홍이 분홍천국을 만들어 늘 대문위에서 펄럭이던 태극기가 오늘은 꽃들에 취해 얌전히 있다 꽃잔듸 번식력이 정말 대단하다 몇년전 처음 심었을때는 서너판 사다가 축대아래 심었는데 저렇게 번식해서 도로를 채워나가고 있다 2023. 4. 27.
텃밭을 일구다 어제는 1주전 텃밭에 거름 준것을 객토하고 멀칭도 했다 1개월전에 포트에 꽃씨 파종해서 데크유리안에 두었던것을 마당 장독대로 옮겨 놓고 그제 사온 산딸나무도 심었다 화물차로 옮기면 운반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내차에 들어가는 크기로 사다보니 나무크기가 적다 그러나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보는것도 즐거움이다 텃밭은 여기 말고도 창고뒤에도 1고랑쯤 있고 주방앞쪽에도 2고량쯤 있고 뒷곁에도 1고랑이 있어 텃밭은 모두 9고랑인 셈이다 텃밭끝 쪽에서 자두나무와 메실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멀칭했다 1년초 꽃씨들을 심었다 꽃차를 만들기 위해 메리골드를 많이 뿌리고 백일홍. 미니백일홍. 매발톱 등 1개월전에 뿌렸는데 이제 메리골드만 겨우 눈을 트기 시작했다 하얀꽃이 예쁜 산딸나무를 심었다 2,3년만 되어도 상당히 많이.. 2023. 3. 31.
폐가 사라져가는 폐가 함석으로 지은 정말 오래된 옛모습이다 집으로 오는 길가에 있는데 처음 이곳으로 올때만 해도 그래도 제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칠팔년이 지나니 이제 곧 무너져 없어질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얼른 한컷 찍었다 2023. 3. 28.
남한강변을 넘어가는 석양 병원가지 않는 날 오후엔 거의 드라이브를 나간다 남편의 유일한 낙이 그것이다 차를 타고 보수우파들의 유투브를 들으며 남한강변이나 북한강변 등을 한바퀴 돌면 적게는 70~80km , 많게는 200여km 를 돈다 오늘도 팔당대교를 건너 양수리로 해서 한바퀴 돌았다 집부근 남한강변에서 퇴근하는 햇님을 찍었다 2023. 3. 28.
무궁화.홍단풍.산수유를 심었다 봄이 되니 할일이 많다 그럼에도 재미는 있다 그중에 심고 싶었던 무궁화 나무를 심었다 며칠전 남편 병원에 내려주고 투석받는 시간동안 양재동 나무시장엘 갔다 내차에 실을 수 있는 크기의 나무 3그루를 사서 차의 뒷좌석뿐 아니라 앞의 조수석까지 등받이를 눕히고 겨우 차에 실은 후, 양평 내집까지 와서 내려 놓고 다시 분당 병원으로 가서 남편을 데리고 왔다 왕복 90km 를 두번 왔다갔다 했지만 그래도 사고 싶었던 무궁화와 사계홍단풍으로 인해 기분은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다음날인 주말에 죽은 목백일홍(베롱나무) 2그루를 캐내고 새로 사온 무궁화. 사계홍단풍. 산수유를 심었다 백일홍은 몇년전에도 실패해서 2년전에 다시 사서 심었는데 결국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또 실패했다 양평은 다른 지역보다 추워서 아무리 겨울.. 2023. 3. 28.
두번째 버킷리스트 바다여행 지난 가을 첫번째 버킷리스트로 동해안 7번 해안도로 여행을 하고 이번에 두번째 버킷리스트로 서해안 77번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을 했다 동해안의 해안도로가 7번이면 서해안은 77번이다 한달전부터 계획 짜고 호텔예약을 하고, 병원과 일정도 조정하여 남편생일을 맞아 2박3일을 다녀왔다 남원에 들려 점심으로 추어탕으로 먹고 목포영암 현대호텔에 체크인 하고 저녁은 본인이 먹고 싶어했던 민어요리를 먹기 위해 다시 목포로 나와 민어거리를 찾아갔다 로데오거리인지 갈때는 조형물이 참 요란하다 싶었는데 저녁먹고 돌아올때는 조형물에 불이 켜지니 호화찬란했다 목포 영암 현대삼호중공업내 가장 높은 봉우리에 위치한 바다뷰가 좋은 곳에 위치한 호텔은 숙소도 넓직하고 편안해서 잠도 편히 잤다 오전 일찍 호텔을 나와 목포에서 부터 일.. 2023. 3. 18.
휠체어를 올리기 위해 언덕을 깍아내다 주차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면 마당으로 오르는 곳에 턱이 져 있다 지난해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사선을 넘었다가 보름만에 걷지도 못한 상태로 퇴원 했을 때 일이다 리프트로 올라와 휠체어를 탄 채 저 턱을 올라오지 못해 몇번이고 낑낑대다 결국은 옆집 장로님께 도움을 요청했었다 1.5m 이지만 턱이 높으니 육중한 남편을 태운 휠체어를 밀어 올리기엔 아무래도 내 힘이 부족했다. 지금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지만 언제 또 비상상태가 발생할 지 모르고 남의 도움을 늘 받을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어떻게 할까 겨우내 궁리를 했다 물론 전문가를 불러 맡기면 간단하지만 내가 할수도 있을것 같아 이래저래 아이디어를 짜보았다 데크목으로 짜서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 볼까? 아니면 잔듸를 깍아내고 야자매트를.. 2023. 3. 13.
운동하다 한컷 월수금엔 남편이 분당제생병원에서 투석을 받는다 12시쯤 병원에 데려다 주고 5시쯤 다시 데리러 간다 그 사이 시간중에서 30분~한시간정도는 분당구청 뒤편 공원과 사무실부근의 태현공원에서 걷기와 생활체육기구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 소나무 숲은 분당구청뒤에서 비둘기는 태현공원에서 운동하다 찍었다 2023. 3. 5.
된장을 담그었다 3년만에 새 된장을 담그었다 메주로 새 된장을 담은 항아리 지난해 묵은 된장이 좀 짜서 메주콩을 삶아 보태어서 다시 버무려 담은 항아리 지난해도 오래된 된장을 그렇게 했더니 아주 맛이 있었다 또 한항리엔 메주가루.보리밥.콩삶은것. 묵은 된장을 섞어 막장을 담았다 모두 두말짜리 항아리이니 적은것은 아니다 엄청 부자가 된 느낌이다 2023. 3. 5.
벌목 우리집 맞은 편 산 며칠째 벌목 중이다 포크레인이 애처롭게 매달려 있다 2023. 2. 14.
소나무 가지치기만 하다 날씨가 많이 누그러졌기에 큰맘 먹고 이틀에 걸쳐 소나무들을 가지치기만 했는데 다음주중 다시 순치기도 할 것이다 남편 병원가지 않는 날이라야 종일 작업이 가능하기에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동안 작업을 했었다 2년전에는 전문가의 손을 빌려 거금을 주고 했었는데 올해는 직접 하기로 마음먹고 하는데 까지 해 봤다 할만했다. 돈도 절약하고...... 우리집엔 크고 작은 소나무가 9그루 있다 어찌나 잘자라고 숱이 풍성해 지는지 이번엔 아주 과감하게 가지들을 잘라내었더니 잘라낸 가지들이 동산을 이룰 만큼 양이 많았다 9그루중 다행히 한그루만 키가 크고 나머진 서서 하거나 낮은 사다리로도 작업이 가능한 정도이다 이정도 해 놓고도 무척 뿌듯하다 이제 저 소나무들 아래서 복수초. 무스까리를 시작으로 각가지 야생화들이 순서에.. 2023. 2. 11.
2023년 정월 보름 2023년 정월 보름 마당에서 보름달을 찍었다 초저녁 떠 오를때는 엄청 컷었는데 높이 올라가더니 작아져 버렸다 202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