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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226

원덕역에서 본 노을 노을이 너무 황홀하다 이재명체포동의안 결과 시청한 후, 날마다 일상이 되어 버린 남편과의 드라이브 용문쪽으로 다녀 오는 길에 원덕역앞 다리위에서 한컷 눌렀다 이미 태양은 넘어 가고 여운만 남긴 황홀한 하늘의 광경에 취해 ...... 2023. 9. 21.
층꽃 층층이 핀다고 층꽃이라 한단다 보라색.분홍색.흰색 여러종류가 있다 봄부터 여름동안 같은 화단에서 각종 꽃들이 순서따라 피고지고 하는데 층꽃은 아마도 5~6번째 피는것 같다 다음은 1.5m 정도 되는 키큰 노란꽃이 지금 순서를 준비하고 있다 2023. 9. 19.
외손녀와 해바라기 이렇게 키 큰 해바라기 보셨나요? 무려 남자키 두배가 넘는 그래서 대충 재어보니 4.5m 정도 되는 것 같다 지난 봄에 4살 외손녀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해바라기 모종을 아파트인 저희집에서 키울수 없어 우리집으로 가져왔다 마당한켠에 심었다가 조금 큰후에 지금의 장소인 화덕뒷쪽으로 옮겨 심었는데 꽃이 피지도 않고 기둥이 나무처럼 굵어지며 3m이상 자라면서도 비바람에도 꿋꿋이 잘 서 있더니 어느날 꽃이 피기 시작하다가 고개까지 숙였다 주말에 외손녀가 와서 화덕위에 올라가 해바라기와 함께 섰다 대단한 해바라기다 역시 가을이 되긴 되었는지 비오는 날의 정원도 여름과는 다르고 우리집 곳곳에 드디어 각종 국화꽃들이 봉오리가 생기고 더러는 꽃이 피기 시작했다 대충 재어보니 4.5m 정도 되는 것 같다 봄에 외손녀가 .. 2023. 9. 18.
샴쌍둥이 지난해는 고추가 올해는 가지와 당근이 샴쌍둥이로 태어났다 2023. 9. 14.
청개구리와 떡개구리 오늘은 두꺼비 같은 떡개구리를 만났다 올해는 유난스레 청개구리가 많은데 그것도 어릴적 보아오던 그런 청개구리가 아니고 손톱만한 작은 것에서 부터 엄지손가락 만한것 까지 아주 작은 크기의 청개구리들이 유리창에 붙어 있고 실내까지 들어 온다 볼때마다 잡아서 풀밭에 내다 놓는데 어디로 들어오는지 아직도 미스터리다 그런데 오늘은 꽃밭을 정리하다 떡개구리를 만났다 두꺼비인줄 알고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페친들이 두꺼비가 아니고 떡개구리, 토종금개구리,참개구리. 먹장개구리 라는 이름들을 알려 주었다 내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비교적 크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갈 생각도 않다가 한참 후 꽃밭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2023. 9. 14.
잔듸를 깍다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맑았다 남편 병원에 데려다 주고 다시 40km를 달려 집으로 왔다 비오듯이란 말처럼 엄청 땀을 흘리며 잔듸를 깍았다 반쯤 깍다가 너무 힘들어 포카리스웨트 한캔으로 땀을 식히다 모처럼 맑은 하늘이 반가워 한컷 찰칵. 잔듸는 1시간 반 걸려 다 깍았는데 쥐어짜면 흐를만큼 옷은 땀에 범벅 그래도 찬물에 샤워하고 나니 땀도 피로도 싸~~악 이제 투석끝난 남편 데리러 나는 다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2023. 9. 6.
욕실창 가정집으로는 욕실창이 참 크다 벽면전체를 창으로 만들었으니..... 십수년전 쌀쌀했던 가을날 어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샤워장 욕조의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온몸에 퍼지는 시원함과 행복감 통창너머로 보이는 경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때, 내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반드시 욕실에 큰창을 내리라 생각했었는데 9년전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그꿈을 이루었다 1층과 2층욕실의 한쪽 벽면 전체가 창이다 넓은 창을 통해 단풍과 마가목의 변하는 모습과 아침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바라보는 것은 마당에서 느끼는 것과 또다른 행복이다 2층 욕실 창 2023. 8. 29.
꽃과 호랑나비 나비와 벌들의 놀이터인 우리집 꽃밭에 날개가 조금 뜯겨져 나간 호랑나비 한마리가 아픔을 잊은 채, 꽃밭에서 긴시간을 즐기고 있다 1.꽃뱀의 꼬리와 호랑나비 2. 마편초와 호랑나비 3. 마편초와 검은 호랑나비 4. 백일홍과 호랑나비 2023. 8. 29.
수산물 먹방 주말이라고 애들이 수산시장 들려 수산물을 사왔다 마당의 가제보에서 조명등을 환하게 켜 놓고 전어숯불구이와 대하구이. 전어회로 저녁을 하고 오늘 낮에는 낙지호롱이 숯불구이로 연이틀 후쿠시마 처리수가 문제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2023. 8. 27.
부추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다 데크앞에 만들어 놓은 부추밭 자른 후 일주일이면 또 저렇게 자란다 겨울지나면 다시 살아나오고 그러면 가을까지 셀수도 없이 자르고 또 자른다 아침엔 사과한쪽과 함께 우유넣고 갈아서 마시고 살짝 데쳐서 수육과 함께 먹기도 하고 부추김치. 겉절이도 해먹고 그래도 남아서 이번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요리에도 쓰고 겨울을 대비하려 한다 2023. 8. 18.
폭풍전야의 나의 정원 해진 뒤 평온해진 나의 정원엔 하늘의 빛이 사라지니 마당 여기저기에서 쏠라등이 켜졌다 실제는 어두운데 카메라를 '야간'에 맞추어 찍어서인지 빛이 있는 것 처럼 밝다 폭풍전야의 나의 정원은 참으로 평화롭다 마당엔 쏠라등이 많다 보기도 좋지만 캄캄한 밤엔 불빛이 꽃이 된다 쏠라등을 여기저기 많이 설치한 가장 큰 이유는 당뇨합병증에 의해 시각각장애가 심한 남편 때문이다 해가 짧은 계절엔 투석받고 집에 돌아 올때면 해가져서 온통 어둡다 해가 있는 낮엔 눈이부셔서 썬그래스를 착용해야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장님이 된다 그래서 차에 내려서 부터 쏠라등에 의지하여 현관까지 갈수 가 있다 해는 졌지만 데크위에 설치한 성능 좋은 쏠라등 덕에 토끼는 대낮처럼 .......... 나의 서재앞 꽃밭엔 마편초,꽃범의꼬리,세이지.. 2023. 8. 9.
텃밭일기 앞마당의 텃밭엔 고추와 가지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너무도 많이 열려 토마토는 따서 남편 병원갈 때마다 투석실간호사들 간식거리로 보내고 가지는 날마다 따서 썰어 건조기에 말린다 오늘은 당근잎을 따서 말려 가루로 만들셈이다 그런데 당근 몇개가 완전 기형이다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