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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226

잔듸를 깍다 계속 비가 오다보니 자라는 것은 잡초와 잔듸 발이 빠질 정도로 자라도 마당 마를날이 없어 참고 참다 오늘, 땀을 비오듯 흘리며 잔듸를 깍고 데크와 가제보에 물청소를 했다 얼음처럼 시원한 포카리스웨트 한캔으로 땀을 식히며 의자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데 호랑나비가 나리꽃에 앉으며 사진찍어 달랜다 잔듸깍느라 땀 흘리고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날라갈 듯 개운하다 2023. 7. 27.
비오는 날의 나의정원 부슬비 내리던 오전의 하늘과 비온뒤 활짝개인 저녁때의 하늘과 정원 2023. 7. 18.
천연살충제 만들기 https://youtu.be/BJT1Muihab4 2023. 7. 4.
매실청을 담고 앵두와 보리수를 수확하다 지난해 이맘때쯤 황매실로 청을 담았던걸 며칠전 모두 걸러서 병에 담고 10kg주문한것 어제 택배가 왔길래 오늘 아침 꼭지 따고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두었다가 저녁에 물기 닦고 병에 담았다 많이 먹기도 하지만 선물하기도 좋아 해마다 담근다 앵두와 보리수는 동생이 효소 담는다기에 모두 갖다 주었다 나무 한그루에서 딴 앵두와 보리수가 양이 꽤 많다 지난해 담그었던 황매실청을 걸러서 병에 담았다 2023. 6. 17.
박새 새끼들이 모두 날라갔다 박새? 가 우체통안에서 8개의 알을 낳고 부화한지 18일만에 새끼들이 자라서 다 날라가 버렸다 그제 저녁 때 관찰차 문을 살짝 열었더니 문이 열린틈을 타서 한마리가 푸드륵 하더니 곧장 큰 나무위로 날라가 버렸다 그래서 남은 새끼들의 독립을 위해서 어제 아침 우체통 문을 아주 조금 열어 두었는데 저녁때 열어보니 한마리도 남지 않고 모두 어디론가 날라가 버렸다 잘자라 주어 기쁘고 모두 독립했으니 또 기쁘다 그런데도 한달여의 관심이 사라져 조금은 허전하기도 하다 어디에선가 강자에게 먹히지 말고 곱게 잘 살아 가길 빈다 2023. 6. 9.
작은새가 새끼를 부화한지 14일째 이름모를 작은새가 우리집 우체통에서 둥지를 틀고 8개의 알을 낳고 5월20일 첫 부화 한지 오늘이 14일째이다 애미가 열심히 드나들며 먹이를 물어다 새끼를 키우더니 붉은 살만 보이던 새끼들이 벌써 날개가 달리고 덩치도 커져 색상까지 애미처럼 선명하다 애미의 정성에 보탬이 될까하여 우체통아래 좁쌀그릇도 갖다 놓고 날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체크한다 날을수 있을때 쯤엔 문을 살짝 열어 두어야 할 것 같아서.... 2023. 6. 3.
어미새가 돌아와 새끼를 부화시켰다 얼마전 우체통에 8개의 알을 낳고 어디론가 가버린 줄 알았던 어미새가 일주일전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새끼를 부화시켰다 애미가 없는 틈을 타서 스마트폰을 넣어 한 컷 찍었다 눈도 안떠진 새끼들이 애미가 먹이 물고 온줄 알았는지 목들을 길게 빼고 짖어댄다 현재 보인 건 5마리다 참으로 신기하기 짝이 없다 애미새는 크기는 참새만한데 색갈과 꼬리는 물까치를 너무 닮았다 2023. 5. 24.
으아리(클레마티스)가 피기 시작했다 우리집 곳곳에 핀 으아리(클레마티스)꽃이다 덩쿨식물을 좋아하는 내가 꽃크기와 모양이 화려해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다른 꽃들은 지고 나면 추한 모습이 되는데 반해 이 꽃은 지고 나면 멋진 황금색 씨방이 솔꽃처럼 또 다른 모습으로 오랫동안 유지한다 이제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했다 다음 주 쯤이면 더 많은 곳에서 만발한 으아리를 볼것 같다 2023. 5. 20.
남한강을 넘어간 석양 오후에 용문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가까이에서 남한강을 건너 간 석양을 찍었다 석양아래 작은 배는 어디로 가는거지? 고개를 돌리니 남한강너머로 양평읍내가 보이고 강건너 산중턱에 폭 쌓여 있는 건물은 아세아신학대학이다 양평읍내로 가는 길과 퇴촌으로 가는 길은 남한강을 따라 사계절 아주 멋진 모습을 선사하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날마다 나는 이런 길을 오고가며 자연을 만끽한다 2023. 5. 20.
우체통에 새가 알을 낳았다 우체통에 새가 둥지를 틀었다 한달전 쯤 부터, 우체통 안에 이끼가 점점 많이 쌓여 갔다 아무래도 새가 둥지를 틀려나 보다 했는데 며칠후 우편물이 있어 꺼내려다 보니 참새만한 아주 조그마한 새가 머리를 아래로 박은 채 검은 긴 꼬리만 위로 내 놓고 있었다 사흘정도 그렇게 있었던것 같다 새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다음날 아침 우체통에 바구니를 달아 놓고 "작은 새가 알을 품고 있어요. 우편물은 바구니에 넣어 주세요" 라고 써 놓았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낌새도 없어 조금스레 들여다 보았더니 새는 없었다 손을 넣어 보았더니 땅콩만한 알이 8개가 있었다 잠시 나갔다 돌아와 알을 품겠거니 생각하고 우체통주변에서는 아주 조심하며 기다렸는데 왠일인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새는 보이질 않는다 알만 놓아 두고 가.. 2023. 5. 17.
금붕어 5마리 외손녀 윤슬이가 어린이집에서 금붕어 한마리를 가져왔다 지 애미가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전화가 왔다 마침 버리지 않고 둔 어항도 있고하여 내가 가져와 우리집 올때마다 보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물고기가게 가서 금붕어 4마리와 먹이를 사고 딸집에 가서 금붕어 한마리를 가져왔다 며칠후 어버이날 챙기겠다고 주말에 4식구가 왔다. 한마리가 다섯마리가 되어 어항에서 잘 놀고 있는 금붕어를 보며 좋아하는 손녀의 모습에 나도 덩달아 기뻤다 2023. 5. 17.
주말 드라이브 부슬부슬 부슬비 내리는 주말 비가 오니 마당에서 일을 할 수도 없고 전날부터 드라이브를 바라는 남편의 기분도 챙길 겸, 홍천강따라 팔봉산을 지나 가끔 가는 춘천의 '산속에 닭갈비' 라는 식당에서 철판닭갈비로 점심을 했다. 경치좋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차량용전기 포트로 물을 끓여 커피한잔 했다 근사한 까페를 들어가도 좋겠지만 차안에서 유투브나 음악 들으며 여유롭게 마시는 차맛도 괜찮다 춘천시내에서 소양강변따라 댐까지 올라갔다 댐위에서 바라본 소양강댐 가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산과 들의 초목들은 비를 먹으며 신이 난 듯 보인다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