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43 마당에 나무들이 빨갛게 물들다 우리집 마당에도 나무들이 빨갛게 물이 들었다마당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청단풍나무와팬스곁에서 대문을 지키고 있는홍단풍과 화살나무여름에 열심히 열매를 내어 주던 블루베리 두그루이제 그 잎이 마당곳곳에 떨어져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2024. 11. 5. 한동훈의 대통령 향한 망언들 대통령에게"지금은 적어도 법리를 내세울 때가 아니다"법리는 언제나 한결같이 존재하고정치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한동훈 검사 맞어?한동훈은 그동안 특수통으로 수사하면서법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눈높이로 수사했었나?박근혜에게 뇌물죄 등, 온갖 없는 죄 내세워직접 재판정에 나가 모진 말로 30년을 구형했던 것은결국 법리가 아닌촛불국민눈높이에 의해 했다는 걸 자인한 것이군하긴 헌법재판관 8명도법리가 아닌 촛불국민눈높이에 맞추어만장일치로 탄핵을 땅땅했었지 대통령향해"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반감이 커졌다는 점을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여당대표 맞어?대통령에게 독단적인 것 말하기 전에비대위원장으로독단적 운영으로 총선 이끌어총선폭망한 것부터 사과하라.공관위 뜻을 무시하고우파후보 내치고 좌파들 끌어 들여 사천.. 2024. 11. 5. 단돈 1만원에 이렇게 많은 배를 이렇게 많은 배를 단돈 1만원에 샀다 크기는 사과 가장 큰 것만큼이나 된다10개인데 아저씨가 2개나 덤으로 주셨다.바로 앞에 중년의 부부가 5개 만원인 더 큰것으로 사면서 1개 더 달라고 졸랐다아저씨가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자 그들은 뺏다시피해서 한개를 더 얻어 갔다그 뒤에 나는 아저씨가 싸주는대로 받아 들었다그랬더니 아저씨가 작은 목소리로 2개 더 넣었어요 한다. 2024. 10. 31. 국민의힘 중진들에게 한마디 한다 어제 국힘당 중진들 몇명이 모여당정의 불협화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나 보다그리고 겨우 결론으로 내린 것이대통령에게 결자해지 하라고?총선백서도 나왔는데 그것 읽어보았으면한동훈에게 딱 부러지게 한마디 해야 할 것 아닌가?선거를 그렇게 많이 치루어 본 중진들이자신들의 경험으로만 비추어 봐도그런 결론이 어찌 나올 수 있는가? 법적인것은 다 무혐의로 매듭이 풀렸다뭣을 가지고 여사가 사과해야 하며영부인으로서 할일 안하고 숨어 지내야 하는가?김대남때문에?명태균때문에?한동훈이 김대남 뒷배가 어쩌고 하며전쟁까지 선포하더니 슬그머니 꼬리내렸다.명태균 말이 나오니 또금방 수사라도 받아야 할 것 처럼수선을 피우더니 또 톤이 낮추어졌다본인이 뭔가에 불안해 지면여사를 핑계잡는 비겁하고 한심한 당대표에게제대로 바른말 하지 못하.. 2024. 10. 29. 용담이 얼굴을 내밀다 시들어버린 키가 큰 꽃대들을 잘래내고 나니바닥에서 환하게 웃으며 얼굴을 드러냈다용담이다얼마나 답답했을까?키큰 무리들 속에서 숨도 못쉬고 .....미쳐 살펴보지 못함에 미안함이 크다"내년에는 일찌감치 관심가져 줄께"혼자서 중얼거려 본다 2024. 10. 29. 밤이 되면 마당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여기저기에서 쏠라등이 켜지며밤의 꽃이 피어 나는 것 같다사실 10년전 처음 정원을 만들고 팬스시작서부터 끝까지 쏠라등을 설치했을때는까페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였는데설치해 놓고 보니 더 큰 목적이 생겨지금은 밤이면 온통 쏠라등으로 별빛도 달빛도 함께 내려와 동무하다 간다겨울에 남편이 투석받고 집에 돌아오는 6시쯤이면 이미 날이 캄캄해져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더구나 시각장애가 심한 사람이라 밤이 되면 더욱 장님이 된다그래서 길잡이용으로 마당에도 쏠라등을 설치하게 되었는데하다보니 용도따라 많이도 설치했다이제는 오히려 밤이되면 여기저기 피어 있는 밤불꽃이 나를 낭만에 젖게 한다 2024. 10. 28. 미니백일홍과 베고니아 봄부터 가을까지 가장 오래 피어 있는 꽃을 말하라면미니백일홍과 베고니아가 아닐까 싶다생명력이 긴 꽃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이렇게 계속 피고지며 봄.여름.가을을 살아내는 꽃은 드물다이 두가지는 일년생이지만 정말 오래 간다미니백일홍은 색도 여러가지가 있고키가 작아 화단 앞쪽 곳곳에 심어 놓고시든 꽃대를 잘라주면서 키우면지금까지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베고니아는 추위에 약해 일찍 사더라도 추위가 완전히 물러간 다음에 심는다잎이 두꺼워서 여러날 물주지 않아도 마르지 않아 게으른 사람이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다화분이 넘치도록 풍성해 지며 그 빛갈이 불이 붙은 듯 아주 선명하게 빨개서 마당을 화려하게 만들기에 최적이라해마다 봄이 오면 10판씩 사서화분에 심어 대문앞, 데크위, 여기저기 갖다 놓으면온 마당을 화려하게.. 2024. 10. 28. 구절초와 청화쑥부쟁이 가을이 되니봄꽃.여름꽃 다 밀어내고드디어 국화의 계절이 되었다구절초. 소국.해국. 쑥부쟁이 등나의 마당에도 구절초와 쑥부쟁이그중에서도 하얀구절초와 청화쑥부쟁이가 먼저 문을 열었다더 추워져야 맨마직막에 피는 해국은 아직 봉오리도 안맺혔다지난해 만개했던 청화쑥부쟁이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쓰는 보라빛 편지는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면서 부터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24. 10. 28. 하늘과 구름과 산 구름이 좋으면 가던길도 멈추게 된다각기 다른 하늘과 구름들제각각 이야기가 생긴다신비스럽기도 하고평화롭기도 하고금방 무엇인가가 튀어 나올것도 같고폭발음이라도 들릴것 같은공포스런 모습도 있다 2024. 10. 26. 빨간 덩쿨 오래된 나무가지를 타고 여름내 힘겹게 올라 갔을 덩쿨이미처 다 올라가지 못하고 가을속에서 멈춰 서고 말았다(단월면에서 홍천강쪽으로 가다가 한컷) 2024. 10. 26. 잠자리 한마리 여름이 갔는지도 모르고가을속에 홀로 남아 나뭇잎도 없는 외로운 가지에 앉아함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2024. 10. 26. 율동공원 호숫가의 오리들 분당율동공원 호숫가열심히 물고기 사냥하고호수가로 나와 쉬고 있는 오리떼살짝 빠져나와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 한쌍 2024. 10. 26. 이전 1 2 3 4 5 ··· 3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