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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창 가정집으로는 욕실창이 참 크다 벽면전체를 창으로 만들었으니..... 십수년전 쌀쌀했던 가을날 어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샤워장 욕조의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온몸에 퍼지는 시원함과 행복감 통창너머로 보이는 경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때, 내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반드시 욕실에 큰창을 내리라 생각했었는데 9년전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그꿈을 이루었다 1층과 2층욕실의 한쪽 벽면 전체가 창이다 넓은 창을 통해 단풍과 마가목의 변하는 모습과 아침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바라보는 것은 마당에서 느끼는 것과 또다른 행복이다 2층 욕실 창 2023. 8. 29.
꽃과 호랑나비 나비와 벌들의 놀이터인 우리집 꽃밭에 날개가 조금 뜯겨져 나간 호랑나비 한마리가 아픔을 잊은 채, 꽃밭에서 긴시간을 즐기고 있다 1.꽃뱀의 꼬리와 호랑나비 2. 마편초와 호랑나비 3. 마편초와 검은 호랑나비 4. 백일홍과 호랑나비 2023. 8. 29.
수산물 먹방 주말이라고 애들이 수산시장 들려 수산물을 사왔다 마당의 가제보에서 조명등을 환하게 켜 놓고 전어숯불구이와 대하구이. 전어회로 저녁을 하고 오늘 낮에는 낙지호롱이 숯불구이로 연이틀 후쿠시마 처리수가 문제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2023. 8. 27.
부추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다 데크앞에 만들어 놓은 부추밭 자른 후 일주일이면 또 저렇게 자란다 겨울지나면 다시 살아나오고 그러면 가을까지 셀수도 없이 자르고 또 자른다 아침엔 사과한쪽과 함께 우유넣고 갈아서 마시고 살짝 데쳐서 수육과 함께 먹기도 하고 부추김치. 겉절이도 해먹고 그래도 남아서 이번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요리에도 쓰고 겨울을 대비하려 한다 2023. 8. 18.
폭풍전야의 나의 정원 해진 뒤 평온해진 나의 정원엔 하늘의 빛이 사라지니 마당 여기저기에서 쏠라등이 켜졌다 실제는 어두운데 카메라를 '야간'에 맞추어 찍어서인지 빛이 있는 것 처럼 밝다 폭풍전야의 나의 정원은 참으로 평화롭다 마당엔 쏠라등이 많다 보기도 좋지만 캄캄한 밤엔 불빛이 꽃이 된다 쏠라등을 여기저기 많이 설치한 가장 큰 이유는 당뇨합병증에 의해 시각각장애가 심한 남편 때문이다 해가 짧은 계절엔 투석받고 집에 돌아 올때면 해가져서 온통 어둡다 해가 있는 낮엔 눈이부셔서 썬그래스를 착용해야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장님이 된다 그래서 차에 내려서 부터 쏠라등에 의지하여 현관까지 갈수 가 있다 해는 졌지만 데크위에 설치한 성능 좋은 쏠라등 덕에 토끼는 대낮처럼 .......... 나의 서재앞 꽃밭엔 마편초,꽃범의꼬리,세이지.. 2023. 8. 9.
텃밭일기 앞마당의 텃밭엔 고추와 가지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너무도 많이 열려 토마토는 따서 남편 병원갈 때마다 투석실간호사들 간식거리로 보내고 가지는 날마다 따서 썰어 건조기에 말린다 오늘은 당근잎을 따서 말려 가루로 만들셈이다 그런데 당근 몇개가 완전 기형이다 2023. 7. 27.
잔듸를 깍다 계속 비가 오다보니 자라는 것은 잡초와 잔듸 발이 빠질 정도로 자라도 마당 마를날이 없어 참고 참다 오늘, 땀을 비오듯 흘리며 잔듸를 깍고 데크와 가제보에 물청소를 했다 얼음처럼 시원한 포카리스웨트 한캔으로 땀을 식히며 의자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데 호랑나비가 나리꽃에 앉으며 사진찍어 달랜다 잔듸깍느라 땀 흘리고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날라갈 듯 개운하다 2023. 7. 27.
비오는 날의 나의정원 부슬비 내리던 오전의 하늘과 비온뒤 활짝개인 저녁때의 하늘과 정원 2023. 7. 18.
천연살충제 만들기 https://youtu.be/BJT1Muihab4 2023. 7. 4.
민경욱대표의 외침 힘내세요. 농부는 추수를 할 때 모든 농사에 들이는 힘의 90%를 쏟는다고 합니다. 이 날을 기억하시나요? 문재인 치하였고 영하의 날씨에 눈은 퍼부었습니다. 그 괴로운 상황에서도 저는 웃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어떻습니까? 미국의 교포 칼윤 선생님께서 몰아치는 영하 20도의 칼바람 속에 마포대교 중간에서 4.15 부정선거, 민주주의 사망 깃발을 힘겹게 붙들고 1인 시위를 하고 계십니다. 너무 힘들고, 너무 춥고, 너무 덥고, 너무 서러운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뚫고 싸운 덕에 지금은 훨씬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 김명수가 물러납니다. 9월에 퇴직합니다. 퇴직에 맞춰 구속할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의 탄핵 시도에 맞서 미리 퇴직을 하고 싶다는 후배 판사의 요청을 거.. 2023. 6. 25.
매실청을 담고 앵두와 보리수를 수확하다 지난해 이맘때쯤 황매실로 청을 담았던걸 며칠전 모두 걸러서 병에 담고 10kg주문한것 어제 택배가 왔길래 오늘 아침 꼭지 따고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두었다가 저녁에 물기 닦고 병에 담았다 많이 먹기도 하지만 선물하기도 좋아 해마다 담근다 앵두와 보리수는 동생이 효소 담는다기에 모두 갖다 주었다 나무 한그루에서 딴 앵두와 보리수가 양이 꽤 많다 지난해 담그었던 황매실청을 걸러서 병에 담았다 2023. 6. 17.
박새 새끼들이 모두 날라갔다 박새? 가 우체통안에서 8개의 알을 낳고 부화한지 18일만에 새끼들이 자라서 다 날라가 버렸다 그제 저녁 때 관찰차 문을 살짝 열었더니 문이 열린틈을 타서 한마리가 푸드륵 하더니 곧장 큰 나무위로 날라가 버렸다 그래서 남은 새끼들의 독립을 위해서 어제 아침 우체통 문을 아주 조금 열어 두었는데 저녁때 열어보니 한마리도 남지 않고 모두 어디론가 날라가 버렸다 잘자라 주어 기쁘고 모두 독립했으니 또 기쁘다 그런데도 한달여의 관심이 사라져 조금은 허전하기도 하다 어디에선가 강자에게 먹히지 말고 곱게 잘 살아 가길 빈다 2023. 6. 9.